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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19 동호회 문화가 빚어낸 참사..;; - 펌글 2
  2. 2007.05.18 그래서.. 손 씻으려고..;;;
인터넷 시대에 반드시 따라다니는 새로운 문화, 바로 닉네임입니다.
이제는 이름만큼 중요한 식별도구로 쓰입니다.
누군가 호칭을 할 때도 닉네임을 부르는 일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내가 자주가는 커뮤니티와 동호회도 마찬가지였지요.


얼마 전, 내가 자주가는 동호회의 회원 한 분이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엔 자주 안 나가지만 조문이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면식있는 회원에게 연락하고 장례식장 앞에서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영안실을 찾다가 상당히 난처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근데 산꼭대기님 원래 이름이 뭐야?"
"........?"

그렇습니다.
달랑 닉네임만 알고 있는데 막상 영안실은 실명으로 표시되어 있어
초상집을 찾지 못하는 일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해서야 이름을 알게 되었고 빈소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조금은 따로 걷어서 봉투에 담았는데...
안내를 맡은 청년이 방명록에 이름을 적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겠
습니까?
너댓명이 와서 머뭇거리다 그냥 가면 더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았습니
다.
그래서 펜을 들어 이름을 적으려다 보니
평범하게 이순신.홍길동,변학도 등으로 쓰면
상주인 회윈이 나중에 어떻게 알겠습니까?
늘부르던 호칭으로 적어야 누가 다녀갔는지 알겠지요...
그래서, 자신있게 닉네임으로 썼습니다.
'감자양'
뒤에있는 회원도 내 의도를 파악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자신의 닉네임
을 썼습니다.
'아무개'
이회원의 닉네임은 아무개입니다.
데스크에서 안내를 하던 젊은 청년이 난감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다른회원도 닉네임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회원의 닉네임은 거북이 왕자였습니다.
안내를 하던 청년은 이제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는 민망한 표정을 짓
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방명록에 이름을 적는 우리 일행도 민망하기는 마찬가였습니다.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아직 이름을 적지 못한, 뒤에 있는 회원분을 다그쳐, 빨리 쓰라했더니
이 회원은 계속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이 회원의 닉네임은 "에헤라디야"였습니다.
빨리 쓰라고 다그쳤지만 차마 펜을 들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아. 빨리 쓰고 갑시다. 쪽팔려 죽겠어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에헤라디야"라고 쓰겠습니까?
그래도 얼른 가자니까...
결국 에헤라디야 회원님은 다른 회원들보다 작은 글씨로 조그맣게 '에헤
라디야'라고 썼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마지막 남은 회원이 자리를 박차고 영안실을 뛰쳐나가는 것 아니겠습니
까?
얼른 자리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모두 큰 소리로 그를 불렀습니다.
"저승사자님 어디 가세요?"
"..............."
주변이 썰렁해졌습니다.
결국 우리 일행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와야 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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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 동호회 문화가 빚어낸 참사ㅋㅋㅋㅋㅋㅋ

출처 학교 자게..


Posted by Yoons...
,

A님의 말 :

맘에 안들어

A님의 말 :

전부터 그랬어

A님의 말 :

겉으론 좋은 척 다해도

A님의 말 :

속은 안멀쩡해

B 님의 말 :

하나도 안 멀쩡해...

A님의 말 :

그래서 떠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아무도 몰라

A님의 말 :

**에 상처받으면 그걸 어디서 치유를 받겠니

A님의 말 :

믿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맘 놓고 있다가

A님의 말 :

더 상처 받아 떠난다는걸 왜 모르지

B 님의 말 :

그러게...

  

A님의 말 :

궁금한게

A님의 말 :

그런 모습에 질려서

A님의 말 :

상처받고

A님의 말 :

아프고

A님의 말 :

힘들고

A님의 말 :

떠났다는 말을 들으면

A님의 말 :

그 사람들 변하겠나?

B 님의 말 :

모르지....


대화명 변경, 특정단체 ** 처리, 존칭, 높임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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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손 씻으려고..;;
추잡하고 조잡하게 뒤에서 씹기나 하고...
앞에서는 상처주고, 분열을 조장하고..
좀 무리짓지 말라고 하니 나를 누군가의 무리로 단정시켜 버리고...
(나는 귀가 없나? 내 정보원들이 깔린 곳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내 귀에 바로 들어오지..
미쳤지 미쳤어..;; )

싸워서라도.. 그 사람들 성질머리 다 고쳐놔버리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정말 내가 실망했던 옛날의 모습이나 다를 바가 없어서..
썩은 물에서 이제 내 몸을 건져 내려고..

옆에서 소금을 뿌려서 안 썩게 하려고 해도..
더 이상 썩기 밖에 하지 않는 물...
이제 더는 싫다..
내 정신 머리가 거기까지 handle 해 줄 수 있는 만큼.. 여유롭지 않단 말이야..;;;

정말 너무나도 짜증만 난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 다 버리고.. 이제는 나올테야....



그런데...  기독교 단체라면서 그 안에서...
어떤 단체든 위험한, 단체안의 이성교제 조장과, 후배의 하극상, 그리고 중앙에서의 지침에 대한 비수용과 이탈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처를 주는 것...

더 이상 용납 못해...




진짜 친하던 몇명 빼고...는 상종도 안할테야...
혹여나 내가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내 손으로 이제 더러운 것들 고치기도 싫어..
혹여나 돌아가게 되더라도... 그런 나쁜 점 다 고쳐지면...
과연 내 평생에 돌아갈 수 있을까..?
돌아갈 수 없을지도..;;;


덧)) 내 홈페이지는 내 땅..
어떠한 방법으로 이 글을 다른 곳에 복사 / 링크 / 언급 등을 하는 것에 대하여 철저한 응징을 할 것임..
적어도 이 글에 대해서는..
 - 나를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이야기 하라고..
   내가 아직 이야기 할 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야기 하도록 노력은 해볼 터이니...

Posted by Y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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