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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5 이유없는 피멍, 알르레기성 자반증
이유없는 피멍, 알르레기성 자반증


자신의 세포가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알레르기성 혈관염, HS 자반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알레르기성이란 이름이 붙는 이유는 이 자반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이처럼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면역글로블린A(IgA)과 같은 면역세포가 자신의 혈관을 남의 것으로 오인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혈관이 터지면서 피멍을 만드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이 자가면역 질환으로 불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합병증이 무서운 알레르기성 자반증

가벼운 자반은 2~4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높고 전신증상과 함께 복통이나 관절통 증세를 동반한다. 이런 경우를 알레르기성 자반증 중에서도 헤노흐-쉔라인 자반증(HS자반증) 이라고 부른다. 환자의 5% 정도에서는 신장을 공격해 사구체신염과 같은 합병증도 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는 위장관 출혈이나 장 천공을 일으켜 극심한 복통을 유발하는 등 응급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남아있는 염증으로 고환이 붓고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두피와 등에 혹이 생기기도 하고, 심하면 얼굴, 귓바퀴, 혀 등에도 출혈성 반점이 나타난다. 아주 드물지만 면역세포가 폐와 뇌를 공격해 폐출혈과 뇌출혈을 일으키기도 하고 그 합병증으로 사망한 예도 보고되었다.


감기 후에 갑자기 다리에 생기는 피멍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대개 감기 후에 팔다리, 특히 피가 몰리는 아래쪽으로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듯 자잘하게 출혈성 반점이 여러개 생기고, 약간씩 두드러진 것으로 손으로 만지면 출혈반이 만져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중력방향으로 증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아무래도 중력에 의해 혈관내의 압력이 높아진 것이 출혈을 더욱 빈번하게 하는 것으로 인정된다.


많은 경우가 처음에 감기증상으로 감기로 인하여 아스피린 등의 해열진통제 등을 복용하고서 출혈반이 생겼다고 진술을 하는데, 바이러스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지는 않고, 다만 감기 등의 면역계의 교란을 일으켜 촉발시키고, 항응고제나 항생제, 해열진통제 등의 약물 또한 유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연구되어지고 있다. 어느 경우에서는 곤충에 물린 후에 발생하기도 하고, 예방 접종 후에 생기기도 하니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소아들의 경우는 증상이 심해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잘 치료되고, 자연치유율도 높지만. 성인의 경우는 만성적인 경과를 겪을 가능성이 높고 더더군다나 단백뇨나 혈뇨가 보이는 경우는 훗날 만성신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심각성이 있는 질환이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미네랄 - 아연

알레르기성 자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모발 미네랄 검사를 해보면 특징적으로 아연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 아연은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미네랄 중에 하나로 노인성 자반증의 유일한 원인이 바로 아연결핍이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아연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식이와 더불어 아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성 자반증을 포도역이라고 한다. 다리에 생긴 자반증이 마치 포도송이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 병명은 벌써 1700년대에 쓰여진 한의서에서 발견되는 것을 보면 그 당시에도 동일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방에서는 혈열(급성, 열체질), 비기허(냉체질), 어혈(만성) 등으로 원인을 파악하여 체질에 따라서 달리 치료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결과는 스테로이드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치료의 판정은 100% 활동을 해도 2주 이상 관련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를 기준으로 삼으면 안심할 수 있다. 한방치료 기간은 대략적으로 소아는 6주 정도의 치료로 안정을 보일 수 있는 반면, 성인의 경우는 만성적인 경과를 겪는 경우가 많아서 3~6개월 정도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안정이 될 수 있다.

Posted by Y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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