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는 하루..

His story... 2007. 10. 11. 01:11

어제 있었던 일대기식 기록..;;

12시 반.
예전 여자친구와 통화.
좀 이런저런 논리적 괴리도 느끼고.. 참 마음 아픈 것도 느끼지만..
어쨌든 피하려는 사람 어떻게 계속 잡어..
차라리 앞으로 볼 마음 싹 사라졌다니.. 왠지.. 나도 미련도 안 남음..
미안한 마음은 드는데...
앞으로 커뮤니티에도 안 나타날 꺼라고 흔적도 다 지울꺼라고 하던데...
쩝..

새벽 ?? 시..
정말 친한.. 친구와 잠시 통화..
(어제가 아닌 그 전날 이었을 지 모름..;; 햇갈림..;; )
친구 힘든 일 털어놓고.. 내 힘든 일 털어놓고..
친구야.. 나도 힘낼테니 너도 힘내..

참...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고, 내 예전 여자친구가 잘못한 부분도 있고..
그래도 어쩌겠어...
어디서도 안 마주칠꺼라는데..;;  뭐라 한들.. 전할 수나 있으려나..;;

새벽 ?? 시..
친구의 블로그에서 "OO 이 없어요.. " (맞나..? )
놀라서 문자 한통...;;
"친구야. 무슨 일 있는건 아니지..? "
친구 걱정 많이 되었다...

새벽 ?? 시...
해야 될 것은 많은데.. 일도, 잠도 손에 안 잡힌다..;;
참 괴롭다...
후배.. 의 쪽지 하나... "안자요? 뭐해요? "

모른 척 하고.. 그때 못 본 척 하고..
아침에 수업시간때.. "아침에 일어나니깐 쪽지 보냈데..;; 넌 뭐했데..;;; " 라고 한마디 해 줌..;;
굳이 폐인 틱 한것 티 낼 이유 있나..;;

새벽 ??시..
피곤하다. 잠 들어야지...
그런데 너무 늦은 시간..
아침에 정말 아침먹고 다시 졸고, 일어나고 졸고 일어나서 씻고 나옴.. 힘들었다..;;

아침 10시 + a 분..
친구왈 "음료수 마시자."
문자 보낸거 괜찮아.. 별 일 아니야..
남자친구가 동기 친구가 없는거 같다는데...
니가 있잖아...

휴... 다행.. 큰 일인줄 알았네..;;

나 새벽에 있었던 일 말하니...
"헤어진 것을 밝히는 자리가 되기 싫어서 정모를 취소한 것은 이해 할 수가 없네."
그리고..
"자기가 그렇게 헤어지고 그렇게 행동했으면 그 정도는 각오 해야 하는거 아냐? "


아침 10시 40분..
항상 5분 이상 늦어주시는 학과장님의 수업..
하지만 바쁘셔서 늦는 것인것을 알고, 우리 수업 준비를 위해서 얼렁뚱땅 준비하는 교수와는 달리, 외국 페이퍼(논문) 까지 찾아가며 강의를 해 주신다.
존경 스럽고 참 좋아하는 과목이다.. 그런데 왜 이리 과목은 힘든겨..;;;
지난시간에 외부초청특강으로 삼성통신연구원의 모 선배의 강연에 대한 피드백..
"뭐 이야기 하든?"
(내가) "대학원 가라는 이야기요."
(실제로, 강연한 박사출신 선배는 교수님이 대학원 이야기 사주 했다 털어놨음..;; )
"그래? 나는 대학원 가라고 하라 한 적 없는데..? "
(학생들 모두 푸하하하..;; )

12시.
점심..
돈 없다... ㅠ,ㅜ..
삼각김밥..
시계 6만원대, 신발 9만원대 신고 다니는 강모모야..;;
나 정말 돈 없다고요... ㅠ,ㅜ..
나뚜* 데려가서 뜯어먹고 하지 말라고요... ㅠ,ㅜ...

1시...
잠시 식후 과제 겸 자료검색..
겸사겸사 여기저기..

예전 여자친구 커뮤니티에 글 잘만 올리고, 활동 잘만 하는군...
새벽에 나한테 자기 흔적 다 지우고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질꺼라 한건 뭐야..;;
또 괜한 배신감과 거짓말에 속았다는 느낌...
하지만. 그렇게 있으면 언젠가 사람 보는게 좀 편해질 날도 있겠지.. 뭐...
다음에 언젠가 이야기 합시다~

오후 2시 반..
일반 학생들의 기피과목 수업...;;
(교수님께서도 자신의 수업은 전공학생들도 기피한다면서..
수업 첫 시간에 타과 수강신청 생에게 경고아닌 경고??!!!! 를 하셨다..; )

정말... 힘드네.. 이 과목도..;;
점점 좌석이 더 많이 비는 이유는..? ;;;;
이리저리 스트레칭 해 봐도..
다른 시간은 다 참는데.. 이 시간만은 조금 힘들고 졸리기도 하다..;;

오후 4시..
2학년의 모 수업..
슬슬 배고프고 피곤하고, 힘들다..;;;
수업시간에는 여유있게 수업을 들으며, 노트북으로 실시간 코딩과 함께....
실험 보고서를 열심히 검토하고 또 검토...

뒤에서 계속 떠드는 2학년.. 성가신다..;;
지난 시간에도 떠들어서 떠들지 말라 내가 그랬거늘..;;;
단세포인가...? ;;;

몇번 뭐라 하려던거.. 간신히 다 참고...
열심히 내 할 짓 했다...
수업 다 듣고..
(뭐 다른 모 수업시간에 훨씬 높은 레벨의 레포트를 냈던 부분이라 이미 머릿속에 정리 완료..;; )
동시에 노트북으로 레포트 정리도 한번 더 하고,
요즘 필요에 의해 자료로 쓰는 논문도 조금 읽었다...

참 이 시간에는 너무 많은것들을 하고 있어..;;



5시 반..
수업은 끝났는데 실험 준비로 밥 생각은 뒷전..;; (배는 고프다.. ㅠ,ㅜ. )
다 안된 자료들을 포토샵으로 수술(??) 을 하고..
나머지 부분을 정리하여 겨우 이름 부르기 전에 올라감...

6시... ~ ??
한참 납땜 하고, 설계하고, 자료조사, 등등..
바쁘다 바뻐....
밥도 못 먹고.. ㅠ,ㅜ..

10시 반.
이제 실험도 끝나고 대충 다 함께 내려옴..
오늘은 실험이 있었기 때문에 늦게까지 공부 못 하겠다..
힘들고 피곤...
누가 사준 꼬지를 먹고, 다른 누가 사준 핫쵸코.. (아이 좋아~ ㅎㅎ.. ) 마셨다..
핫쵸코는 좀 뜨거웠던 듯..;;
덕택에 집에와서 확실히 확인 했지만....
입술이랑 혀랑 다 살짝 디이고..;;  입술은 안쪽에 껍질이 좀 벗겨젔다..;;;

핫쵸코 마시는데 친구 연락..
"친구야... 컴퓨터 좀 고쳐주라.. ㅠ,ㅜ.. "
"시간 확인해볼께... "

그래도.. 연락이 오면 참 기분 좋은 친구한테 이런 부탁 받아서 다행이다..;; ㅎ...

11시.
거의 우리 동네 다 왔는데.. "미역" 사달라시네..;;
지하철에서 어머니 전화 받으려 하니..
친구들 왈...;;;
"또 약속 생겼어? 얼른 내려가봐...;; "
(요즘 은근 자기가 학교 앞에 나타났다고 나와라는 사람이 많다..;; )

11시 반...
이런저런 부모님과 이야기..
동생 있고, 부모님 계시고..
뭔가 몇십년 맡아오던 어머니 음식 냄새가 있고, 내가 자고 쉬는 내 방이 있는...
우리 집이 넘 좋다.. ^^

12시 +a...
내 블로그에 지난 이벤트 당첨확인 하라는 댓글...
확인 하니 전자책 도서권..? 맞던가..? ;;



하여튼.. 이랬다..
마음이 편치 않다...
여러가지 때문에.....  ㅠ,ㅜ...




Posted by Y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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